인형 얘기도 빠질 순 없지

 

 

완전 최근 내용 아니고 그 이전 얘기도 있어욤

 

 

 

 

선주문 해놨던 브라이스 22번째 애니버서리 돌 <아우렐라 암피트리테>를 이달 초에 받았어요!

아니.. 이게 7월 말 발매였는데, EMS로 받았는데도 세관에 물건이 엄청 밀려있다고 일주일 가까이 세관에 붙잡혀 있었어요..

('아우렐라'냐 '오렐라'냐 하는 얘기가 있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암피트리테가 그리스 여신 이름이니 그리스식으로 '아우렐라'로 읽으면 더 어울리지 않나?! 하는 느낌으로 아우렐라라고 부르는 중)

 

오자마자 개봉해서 찍은 사진. 완전 무보정.

전 개인적으로 눈이 살짝 위를 보는 게 좋아해서 아래 보는 개체는 꼭 손을 대는데 

얘는 그럴 필요 없이 딱 예쁜 높이라 맘에 들었어요.

 

 

 

브라이스들 저마다 매력이 있는데 아우렐라는 마냥 귀엽거나 마냥 순한 건 아니고 뭐랄까.. 키 작은 언니같은 느낌(이게 뭔 소리여)

귀엽지만 만만하지 않은 그런.... 

 

 

 

 

 

 

 

 

최근에 만든 옷들

 

 

<산드라 스프링 원피스>

제 옷들은 대부분 원단 이름을 이름으로 쓰는데요!

요 수채화 꽃 패턴 원단 이름이 <산드라 스프링>이었어요. 요건 일본 갔을 때 사온 원단.. 

일본에서만 발매하는 원단이 많고 그건 국내에 수입이 안 돼서 ㅠ.ㅠ 직구로만 살 수 있더라고요.

배대지 비용까지 하면 가격이 만만찮어..

 

이렇게 세 가지였는데.. 아직 원단이 조금 남아서 주문제작 가능하답니다

 

라푸레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주문은 요기서... 

 

아니 그리고 제가 실수로 빨강색 원피스 b급을 수량을 잘못 입력해놔서 b급 하나가 남았지 뭐에요 

다시 팔까 하다가 그냥 제가 입히기로... 샘플로 만들었던 것까지 이 원피스만 다섯벌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걸 입은 게 이 아우렐라.

브라운색 양말까지 신기니 정말 가을같고 귀엽다... 

 

 

 

블라우스도 두 가지 색상 판매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이보리 컬러가 맘에 들었어요.

하지만 쿨한 톤이거나 연한 색이랑 입힌다면 화이트가 무난하려나?

화이트도 완전 푸르스름한 화이트는 아니고 흔히 백아이보리라고 부르는 약간 노란색이 들어간(햇빛 아래에서 구분해야하는) 컬러입니다. 

 

요런 블라우스는 몇개가 있어도 좋아서 칼라가 다르거나 소매가 다르거나 어깨 퍼프가 다르거나 앞섶 디자인이 다르거나.. 하는 식으로 추가해나가고 싶어요. 

유색 원단으로도 만들고 싶은데 저런 레이스가 주로 화이트 컬러이고 아이보리가 그나마 쪼끔 있어서 ㅠ.ㅠ..

레이스 없이 원단으로 프릴을 잡거나 핀턱만 들어가거나 하지 않으려나. 

 

 

 

요건 준비중인 의상의 샘플! (파나시아 넘 귀여워요...)

 

그동안 원피스 위주로 만들었지만 캐주얼한 의상도 만들어보고 싶어서요!

스트라이프 셔츠는 원단이 몇가지 있어서 몇가지 컬러를 각각 두세벌 정도 판매하게 될 것 같구요(아니면 하나씩만 레디메이드 하고 나머지는 주문을 받을지도)

단추가 문제인데 주문해둔 단추가 너무 늦게 온다면 빠르게 수급하기 좋은 금속 색상으로 변경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심플한 플리츠 스커트도 준비중입니다. 이건 샘플이라 적당한 두께의 린넨 원단으로 만든 스커트인데 평소에 블라우스 만들 때 쓰는 원단보다 약간 두께 있는 원단으로 만들려고 몇가지 구입했어요. 

단색 원단은 마 단위로 사야해서 ㅠ.ㅠ 아마 팬츠든 재킷이든 모자든 같은 원단을 쓰게 될지도..

같이 써도 어울릴만한 컬러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벨트를 스커트에 아예 붙여버릴지 아니면 핏은 조금 어색해도 옷 위에 두르는 방식으로 만들지 고민중이에요. 

붙여버리면 예쁘고 입히기 편하긴 한데, 따로 만들면 다른 바지나 스커트나 원피스에도 돌려 쓸 수 있으니까요!

 

리버티 원단으로 만들면 원단에 여유가 없어서 보통 두세벌 판매하고 끝이라, 스토어가 텅텅 비어있는 게 걸려서

언제든지 들어와서 구경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가짓수를 늘리는 게 목표입니다.

꼭 세트가 아니라도 상의 따로 하의 따로 구입할 수 있게 준비하고 싶어요.

 

인형 신발이나 가방같은 소품도 구비하면 좋을텐데 기회가 된다면... 

 

 

사랑해한테 입혔던 이 의상(재킷은 디폴이고 안에 입힌 것)도 문의가 있었는데

전에 도브한테도 입혔었죠! 도브의 보라색 눈이랑 어울려서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이 의상은 실버퍼플 라메사로 자수가 들어간 크롭 블라우스랑 옆트임이 들어간 스커트 셋업인데

저 자수가 제가 놓은 게 아니고 저희 엄마가 해주신 거라서... ㅠㅠㅋㅋㅋㅋㅋ 제가 열심히 체인스티치를 연습해보도록 할까요...? 

아니면 재봉틀로 뭔가 예쁜 라인 스티치가 있는지 고민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진한 색이다보니 안감을 넣는다고 해도 소매같은 곳은 인형이랑 닿는 옷이라 이염이 조금 걱정되기도 해요.

연한 색으로 하자니 저 느낌이 안 살 것 같고! 그래서 이래저래 미뤄지고 있는 중.

 

 

 

 

사실 요 의상도 준비해놨고 실제로 두 벌 제작도 해놓고 패키지까지 인쇄해놨는데! 심지어 이 사진도 판매 페이지용 사진이었는데!

모자를 세트로 구성할지 고민하다가 미뤄지고 있어요(ㅠㅠㅋㅋㅋㅋㅋ)

이번주에 갑자기 올라올지도?

 

제가 저렇게 아주 가느다란 골이 들어간 코듀로이를 좋아해서 원단을 몇가지 쟁여놨어요.

쌀쌀해지기 전에 이것저것 만들어서 디자인을 확정하기로..

 

 

 

 

 

아!! 그리고 인형 좋아하시는 분들께 공유하고 싶은 정보가 있었어요(이렇게 적으니 뭐 판매하는 사람같네;; 아닙니다)

 

요거 다이소에서 파는 정리함 통? 인데요!(3천원)

 

짜잔.. 이렇게 칸막이 정리함을 쌓아서 넣으면 딱 들어간답니다.

신발이나 소품 정리하기 정말정말 좋아요. 전 예전에 악세사리나 네일 용품 정리할 때도 이 칸막이 정리함을 썼는데, 

이름이 'SIKIRI'시리즈거든요. 그런데 최근엔 수입을 안 하는지 좀 오래된 다이소 구석에만 있어요 ㅠㅠ 

전체 가로세로는 같고 높이나 칸 구성만 다르게 몇가지 시리즈가 있어요. (저는 42/30/15/6인가? 샀음)

 

시키리 시리즈 자체도 견고하고 쌓아둘 수 있어서 좋아요.

저런 정리함 다른 것도 많이 팔지만 사이즈가 각각 다르면 결국 정리가 잘 안 되더라고요.

 

시키리 시리즈가 저 손잡이 달린 통에 딱 맞는다는 일본 트윗을 보고 다이소 갔더니

구석에 세 개 있길래 다 사와서 가족이랑 나눠가졌어요... ㅎㅎ... 

또 수입해주면 좋을텐데 안 하려나... 

 

 

 

 

그리고 장안의 화제(?) 안젤리카 너스 오브 컴패션!

저 번역 이미지는 일러스트 나왔을 때 만들어놨던 건데 지금 비교하면서 보니

아이섀도우가 전혀 그레이시하지 않은데? 전 좀 더 채도를 낮춘 회색에 가까운 색을 생각했는데..

 

 

저도 씽크박스에서 선주문해놨는데.. 이 친구가 나오기 전에 제가 좋아하는 검정색 리버티 원단으로 뭔가를 빠르게 준비해볼 생각입니다.

원피스를 할지 스커트+블라우스로 할지 모르겠지만..

머리색 너무너무 기대되네욤....